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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비정규직 크레인 점거 농성

<8뉴스>

<앵커>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지난 토요일 분신 자살한 박일수 씨 사건과 관련해 오늘(17일) 해고 근로자들이 대형 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울산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30미터 높이의 크레인에서 아찔한 몸싸움이 계속됩니다.

강제 해산에 나선 경비원들에게 근로자들이 소화기를 뿌려댑니다.

울산 현대중공업 사내 하청 업체 해고 노동자 3명이 대형 크레인을 점거한 것은 오늘 새벽 6시.

이들은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개선등을 요구하며 오늘 새벽 회사내 크레인을 점령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토요일 분신자살한 박일수 씨 사건에 대한 회사측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회사측이 위장 폐업 등의 수단으로 하청 노조의 활동을 조직적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농성 근로자 : 비정규직 철폐하기 위해서 올라갔습니다.]

사태 장기화를 우려한 회사측은 경비원들을 전격적으로 투입시켜 5시간 만에 농성 근로자들을 끌어내렸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 크레인 점거 농성이 발생한 것은 지난 90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이번 사태로 노동계의 비정규직 철폐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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