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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고려장 성행

<8뉴스>

<앵커>

어릴 때는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던 개를 늙고 병들면 헌신짝 처럼 버리는 '애완견 고려장'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물구조관리협회 구조대원이 버려진 시추를 쫓고 있습니다. 잔뜩 겁먹은 개가 이리저리 도망쳐 보지만 이내 잡히고 맙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5,60세는 족히 됨직한 개입니다.

차에 치어 하반신 불구가 돼 동물병원에 버려진 개도 구조대원에게 넘겨집니다.

[구조대원: 하루에 4,50마리 구조하는데, 애견 인구가 늘면서 버려지는 개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뿐이죠.]

동물구조관리협회가 데려오는 개는 많게는 하루에 6, 70마리에 이릅니다.

이중 늙거나 아파서 버림받은 개는 10마리 중 6마리 꼴.

늙은 개들은 이곳에서 30일이 지나도록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됩니다. 그러나 죽음을 맞은 개들을 안락사시키고 화장하는 것은 개 주인들의 의무입니다.

부득이하게 개를 못키우게 되거나 늙거나 병들어서 죽게 되면 동물병원에서 안락사시키거나 화장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위생적인 방법입니다. 안락사 시키는 데 4, 5만원, 화장하는 데 킬로그램 당 만원 정도 드는 돈을 아끼기 위해 가족같은 개를 버리는 것입니다.

주인을 목숨처럼 섬기던 개들의 충성심이 쓰레기처럼 길거리에 내팽겨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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