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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내홍, 법정다툼으로?

<8뉴스>

<앵커>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검사팀의 내홍이 법정다툼으로 비화될 조짐입니다. 어제(16일) 사퇴한 특검보가 수사 방해 의혹을 거듭 주장하자 파견검사는 고소도 불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사퇴한 이우승 전 특검보는 자신의 행동을 개인적인 돌출행동으로 규정한 김진흥 특검의 주장을 다시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수사 방법에 대한 의견 차이일뿐 수사 방해가 없었다는 김특검의 해명에 대해 이 전 특검보는, "파견검사가 수사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교묘히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우승/전 특검보: 토요일 일요일 나와서 신문 준비할 줄 알았다. 그런데 토 일찍 퇴근하고 일요일 안 나왔다. 무슨 신문사항 무슨 준비가 되나.]

특히 파견검사가 이 전 특검보의 피의자 폭행사실을 대검에 보고했고 언론에도 공개하겠다며 협박했다는 주장은 김 특검에게서 직접 들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진흥 특검은 그러나 여전히 이 전 특검보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수사방해 당사자로 지목된 김광준 검사는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대한변협도 필요할 경우 진상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나서 특검수사는 뒷전으로 밀린 채 수사방해 공방만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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