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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 자유화 급물살

무역환경 변화 예상

<8뉴스>

<앵커>

한·칠레 FTA가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말쯤 동의안이 발효될 전망입니다. 이번 동의안 국회 통과로 우리 무역 환경에 어떤 변화가 생길 지 윤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르면 다음달부터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칠레산 공산품 대부분과 종우와 종돈, 배합사료, 밀 등 224개 농산품의 관세를 철폐해야 합니다.

칠레도 당장 자동차와 휴대전화기, 컴퓨터 등 우리 수출 품목의 66%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게 됩니다.

양국은 10년 안에 양국간 수입 품목의 96% 이상에 대해 관세를 없애게 됩니다.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칠레와 교역에서 3억 2천만 달러 이상 무역수지 개선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FTA 체결로 인해 향후 10년간 5천억원대의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1조 5천억원의 FTA기금을 투입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고 건 총리 : 농업 지원 대책은 구체화해서 농민들에게 실효성있게 집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일, 한-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와의 FTA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일 FTA는 칠레와는 정반대로 농업 부문의 수출증대는 기대할 수 있지만, 자동차와 소재,부품 산업은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강선구 박사/LG경제연구원 : 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설득 작업을 미리 해서 사회적 갈등과 낭비 최소화해야...]

비준안 통과로 우리나라는 비로소 FTA미체결 국가라는 오명을 벗게 됐습니다.

하지만, 리더쉽 부재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할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다른 나라와의 FTA 협상과정에서 더 큰 댓가를 치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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