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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일본에 사상 최고가 수출

뉴욕 타임즈도 언급

<8뉴스>

<앵커>

천만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실미도'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이 비싼 값에 이 영화를 사가기로 했습니다.

한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실미도'가 일본에 상륙합니다.

강우석 감독은 모레(18일) 일본에서 영화 '실미도'의 수출 계약서를 서명하게 된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수출액은 흥행 수익에 따라 추가되지만, 최소 3백만 달러. 우리 영화 사상 단일 국가 수출 최고가입니다.

[강우석/감독 : 한국 영화에서 신기록을 세웠으니 걸맞는 대우를 하겠다. 그래서 이런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실미도의 수출가는 지난 해 말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기록한 220만 달러를 경신하게 됐습니다.

실미도와 함께 한국 영화 흥행 몰이에 나선 '태극기 휘날리며'도 일본과 수출 계약을 맺었지만, 액수는 '실미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일간지 뉴욕 타임즈도 '과거 비밀의 문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북파 공작원의 실태와 함께 영화 실미도 열풍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영화 '실미도'가 한국 영화 사상 최대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며 대북 비밀 공작을 비롯한 한국 정부가 잊고자 했던 역사를 일깨웠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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