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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 비준안 국회 통과

찬성 162, 반대 71, 기권 1…농촌지원 특별법도 통과

<앵커>

한국과 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지 7개월 만입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논란을 거듭했던 한국과 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이 오늘(16일) 오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비준동의안은 지난해 7월 국회에 제출된 뒤 7개월만에, 그리고 네번째 시도 끝에 통과됐습니다.

기명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오늘 표결에는 의원 234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162명, 반대 71명, 기권 1명이었습니다.

찬성이 반대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네번째 시도에서 이처럼 비교적 많은 표차로 비준 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부결될 경우 국가 신인도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여론의 압박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FTA 비준안을 처리한 직후, 농촌지원 3대 특별법도 함께 통과시켰습니다.

그동안 비준안 처리에 반대했던 농촌출신 의원들은 오늘 추가대책 합의와 각 당 지도부의 설득에 따라 표결을 실력으로 저지하지 않았습니다.

비준안 통과 뒤 고 건 총리는 "앞으로 대외개방과 대외진출 결정에 있어 국민과 국회.농업인들의 의견을 국익 증진이라는 대승적 시각에서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각 당은 비준안 처리가 국익 차원의 결정이라고 강조하면서 농촌 피해 보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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