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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여성전용 지역구' 도입 합의

<앵커>

정치권이 여성전용 선거구를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다음 국회에는 여성의원이 적어도 45명으로 늘어납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 이어 원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찬성 당론을 정함에 따라 이번 총선부터 여성전용 선거구제가 신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3당의 당론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주부터 여성전용 선거구제 신설을 위한 입법 작업에 착수합니다.

여성전용 선거구제는 현행 지역구와는 별도로 전국 26개 권역에 여성만 출마할 수 있는 선거구를 신설해 여성의 정계 진출을 활성화하는 제도입니다.

이렇게 되면 17대 총선에서는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 비례대표 후보, 그리고 여성지역구 후보에게 각각 투표하는 1인 3표제가 도입되고, 의원정수도 299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이미 비례대표의 절반을 여성에게 할당하기로 결정한 만큼, 현재 14명뿐인 여성의원의 수도 17대 국회에선 최소 45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남성들을 역차별하는 위헌적 제도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다 일반 지역구에 나서는 여성후보의 득표력을 저하시키게 된다는 주장도 있어 어느 정도의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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