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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 집중단속

<8뉴스>

<앵커>

답답하게 막힌 도로에서 갑자기 확 앞으로 끼어드는 운전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얌체운전자들에 대한 경찰 단속이 그동안은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만 이제부터는 경찰이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반짝 단속이 아니길 바랍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길게 꼬리를 늘어뜨린 차량들 사이에서 두 대의 차량이 머리를 들이밉니다.

이 차선은 끼어들기가 금지된 차선. 뒤따르던 차들이 이리저리 비키느라 도로는 더욱 뒤엉켜버립니다.

[경찰 : 도로교통법 20조 3항 위반하셨습니다. 면허증 제시해 주세요.]

[적발된 운전자 : 우리 서울 처음 왔거든요. 저 앞에다가 뭘 해놓든지...]

경찰 단속에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적발된 운전자 : 빨리빨리 끊으세요, 제가 지금 이정표만 보고 따라왔어요. 이렇게 복잡한데서 정신 하나도 없는데...]

경찰은 오늘(14일)부터 1년 내내 서울 주요도심에 교통경찰과 사이드카를 배치해 이런 끼어들기 차량들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단속 지역은 한남대교 북단과 동대문 로터리를 비롯해 교통량이 많은 서울시내 61개 구간입니다.

[주행중 차로 상에서 달리는 차 앞에 무리하게 끼어드는 것은 뒤쪽에 추돌 등의 위험이 높습니다.]

평일에는 출퇴근 시간,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3시, 그리고 일요일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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