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부업체 굿머니가 불법정치자금을 뿌렸다는 의혹은 결국 검찰에서 그 진위가 밝혀지게 됐습니다. 또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삼성의 고위 간부가 검찰에 소환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대부업체 굿머니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 회사 전직 간부인 김진희씨에게 검찰에 출석해 달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굿머니측이 지난 대선 전후 여야에 90억원의 불법 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 열린 대책회의에서 정치권 로비 내역에 대한 대화내용이 녹음돼 있다는 일부 주장에 따라 사실 여부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씨측은 변호인과 상의한 뒤 검찰에 출석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이 5대기업에서 불법 모금한 것으로 드러난 322억원 외에도, 현금 50억원이 당에 추가 유입된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삼성 그룹이 한나라당에 채권을 전달한 시기와 50억원의 입금 시기가 비슷한 점으로 미뤄 이 돈 역시 삼성측의 불법 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오늘(14일) 김인주 삼성 구조본 사장을 소환해 전체 불법 자금의 규모와 전달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이건희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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