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당시에 삼성그룹이 한나라당에 170억원대 채권 말고도 현금 50억원을 추가로 전달한 단서가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들을 곧 소환할 방침입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이 삼성그룹으로부터 170억원대 채권 외에 현금 50억원을 추가로 전달받았다는 당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 측이 한나라당에 제공한 불법 대선자금은 372억원으로 늘어 났습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한나라당에 대선이 있기 5개월 전인 재작년 7월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불법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채권 전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과, 해외 출장 중인 이학수 부회장을 곧 소환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대부업체인 굿머니가 지난 대선당시 노무현 후보 측에 20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어제 열린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굿머니 간부 김진희씨가 관련 의혹을 제기한 만큼, 김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굿머니의 사기 대출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온 김진희씨는 지난 대선을 전후해 굿머니 측이 노무현 후보 캠프에 20억원을 전달했다는 말을 동료 직원 통해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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