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의 거액 펀드 의혹에 대해서 전면수사를 벌이겠다고 송광수 검찰총장이 어제(11일) 대선자금 청문회에서 밝혔습니다. 오늘 사흘째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은 여택수씨에게 3천만원을 전달했다며 노 후보에게 직접 불법 대선자금 1억원을 줬다는 김성래 전 부회장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또 노 대통령에게 세금 감면 청탁을 하지 않았지만, 안희정씨에게는 지나가는 말로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문병욱/썬앤문 그룹 회장 : 세금이 결정될 무렵에 안희정씨에게 지나가는 얘기로 말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의 거액 펀드 조성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일 사건을 송치하는 대로, 전면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 백지 같은 상태에서 시작해서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밝히겠습니다.]
민주당 조재환 의원은 대부업체인 굿머니가 지난 2002년 대선을 전후해 당시 노후보 비서실장이었던 신계륜 의원에게 30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신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은 국회에서 사흘째 청문회가 열립니다.
법사위는 조재환 의원이 제기한 굿머니 의혹 관련 증인들이 대거 불참을 통보함에 따라 한 때 오늘 오전 청문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가,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에 따라 번복해 예정대로 오전부터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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