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비리 의혹을 받아온 열린우리당 천용택의원이 11일 오후 2시쯤 경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천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0년 6월쯤 군납업자 정모씨로부터 오리콘포 성능개량사업 납품과 관련해 현금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천의원은 이 돈을 2001년 봄 후원금으로 처리했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이 돈 말고도 별도로 현금 5천만원을 받은 흔적이 나왔다며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군납업자 정씨로부터 2차 납품이 중단될 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에 돈을 줬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죄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임시국회 회기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천 의원을 일단 귀가시킬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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