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을 내려오던 레미콘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 등 18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방송 송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레미콘 트럭이 밀고 지나간 왕복 4차선 도로는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엉망입니다.
날벼락을 맞은 승용차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사고는 어제(9일) 저녁 7시 반쯤. 백양터널 쪽에서 당감시장 방향 내리막길로 내려오던 레미콘 트럭이 갑자기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들을 들이 받이 받으면서 시작했습니다.
[목격자 : 브레이크가 터졌다고 하더라고. 기사가 내려가지고 하는말이... 브레이크 터져서 밀어버린거지.]
이 사고로 티코 승용차에 타고 있던 부산 망미동 32살 심모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신호 대기중이던 운전자 32살 양모씨등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서진 차량은 모두 19대에 이릅니다.
경찰은 레미콘 트럭 운전자 46살 최모씨가 내리막인 좌회전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 브레이크가 안 들어서 그렇게 됐어요. (전혀 차가 말을 안 들었나?) 네.]
경찰이 사고 레미콘의 브레이크 부분 정비 불량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저녁 퇴근길 부산 당감동 시장 일대 도로는 두 시간 여 동안 심각한 교통 체증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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