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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신염 젊은 여성에 많다

고열과 오한...감기 몸살과 비슷

<8뉴스>

<앵커>

젊은 여성들이 신경써야 할 질병 가운데 신우신염이라는 게 있습니다. 증상이 감기몸살과 비슷한데, 가볍게 알고 방치할 경우, 위험할 수 도 있습니다.

이찬휘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주일 동안 방광염으로 동네 의원을 다니던 20대 여성입니다.

그런데 어제(8일) 오후 갑자기 고열이 나면서 춥고 떨리는 신우신염으로 병이 깊어져 응급실로 실려왔습니다.

[20대 신우신염 환자 : 가벼운 흔한 병이니까 주사 맞고 그러면 된다고 하길래 매일 매일 다녔는데 염증이 더 심해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됐어요.]

지난 5년 동안 경희의료원을 찾은 신우신염 환자 천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여성이 9백여명으로 남성보다 8배나 많았습니다.

여성의 요도 길이가 남성의 5분의 1밖에 안돼 세균이 쉽게 침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20대 여성이 22%로 가장 많고 30대와 합칠 경우 전체 환자의 40%나 됩니다.

[정성구/경희의료원 비뇨기과 : 통렬치 못한 부부생활로 방광염이 여성들에게 잘 생기기때문에 부부생활에 청결유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신우신염은 갑자기 40도가 넘는 고열이 나면서 춥고 온몸이 떨리는 매우 아픈 질병입니다.

그런데 감기 몸살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생명까지 위험한 패혈증으로 병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신우심염 환자 가운데 10%나 되는 사람이 피가 썩어 들어가는 패혈증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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