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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판소리 명창, 뉴욕 공연 성공

김주리양 "브로드웨이도 진출할거에요"

<8뉴스>

<앵커>

소녀 명창 김주리양이 뉴욕에서 처음 판소리를 선보였습니다. 주리양은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올해 만 11살.

아버지 북장단에 맞춰 춘향가를 뽑아내며 어깨춤까지 곁들입니다.

9시간여에 걸쳐 수궁가와 춘향가를 연창해 최연소 최장 시간 판소리 완창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김주리양입니다.

소녀 명창의 오늘(8일) 판소리 열창은 이 곳 뉴요커들에게 아주 특별한 문화적 체험이 됐습니다.

판소리를 처음 접한 외국인들은 한없이 여려보이는 소녀에게서 나오는 소리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애니타 사운더스/뉴욕시 교육위원 :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열적이고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베리 그로덴칙/뉴욕주 하원의원 : 그처럼 노래한다는 건 정말로 놀라운 일입니다. 매우 힘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뉴욕 한인의 밤 행사를 겸한 판소리 공연을 마친 김주리 양은 야무진 포부를 밝힙니다.

[김주리(11세) : 맘마미아라는 포스터를 봤는 데 내 포스터도 그렇게 걸렸으면 좋겠고 브로드웨이에서 제 판소리가 크게 울려퍼졌으면 좋겠어요.]

김주리양은 뉴욕과 필라델피아 순회 공연을 마친 뒤 올 연말에는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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