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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재 증언, 총선 정국 변수되나

여야 3당, 이해득실 따라 제 각각 해석

<앵커>

각 정당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진상보다는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강삼재 의원의 법정 증언으로 "안기부 예산을 빼내 선거를 치렀다는 누명을 벗게 됐다", " 안풍 수사가 야당 탄압임이 입증됐다"며 반색을 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 병풍 총풍에 이어 소위 안풍사건도 허위임이 들어났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강 의원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떳떳치 못한 돈으로 정치를 오염시킨 사건의 본질이 달라진 건 아니라"고 일침을 놨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 땀 흘려 번 돈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국민앞에 반성하고 국가에 반납해야 합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는 중개인을 등장시켜서 안풍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물타기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밝혀야 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갈 것인지, 나간다면 어떤 증언을 할 것인지, 현재로선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총선을 불과 두 달 앞둔 상황, 자고나면 한 건 씩 터져 나오는 돌발 변수가 민심, 특히 부산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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