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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키로

장관급회담 폐막, 6개항 합의

<8뉴스>

<앵커>

남북장관급 회담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6일) 폐막했습니다. 남북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장성급 군사 회담을 열기로 하는 등 모두 6개항에 합의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도 역시 밤샘 산고를 치른 끝에 합의안이 나왔습니다.

남측은 장성급 군사회담의 조기개최를 회담의 최대 성과로 꼽았습니다.

군 고위급 회담의 재개는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신언상 통일정책실장/남측 대변인 : 군사분야에서 회담이 개최됨으로써 남북관계가 분야별로 진전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본다.]

양측은 꽃게철 서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우선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선언적 의미 수준이지만 지난 12차 회담에서 누락된 핵문제에 관한 언급도 포함됐습니다.

[김령성/북측 수석대표 : 북과 남은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하여 제2차 6자회담이 결실있는 회담되도록 협력하기로 하였다.]

경제 분야에서는 개성공단 100만평 개발을 본격추진하고 올 상반기안에 시범단지 만 평을 우선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공동입장과 9차 이산가족 상봉, 다음 장관급 회담일정도 합의했습니다.

북측은 비료 20만톤 지원을 요청했고 남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은 논의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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