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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노 대통령, 1천300억 은닉" 주장

<8뉴스>

<앵커>

오늘(5일) 국회 법사위에서는 또 노무현 대통령이 1300억의 정치자금을 숨겨놨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진위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상영 부산시장의 자살사건을 다루기 위해 긴급소집된 국회 법사위.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느닷없이 노무현 대통령의 비자금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홍의원은 백억원짜리 CD, 즉 양도성예금증서 사본과 모 시중은행의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1000억이 넘는 정치자금이 은닉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 이 증서와 같은 형태의 CD자금이 13개 계좌에 1300억원이 은닉되어 있습니다.]

홍의원은 이 돈이 당선 축하금이 포함된 노대통령의 비자금이라며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에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홍의원이 공개한 CD의 발행은행은 문제의 CD가 위조CD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은행은 지난해 10월, 한 사람이 문제의 CD 발행여부를 문의했다가 위조된 것이라는 답변을 듣고 종적을 감춰 이미 경찰에 신고까지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윤태영 대변인은 홍준표 의원의 비자금 관련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홍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혹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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