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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경찬 씨 전격 연행

서초동 민씨 사무실에서 임의동행 형식으로

<8뉴스>

<앵커>

투자자금 명목으로 두 달만에 6백50여억원을 끌어모았다고 해서 갖가지 의혹을 받아온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가 오늘(4일) 경찰에 전격 연행됐습니다. 경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손승욱 기자. (네, 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민경찬씨가 연행됐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 씨는 오후 4시 40분쯤 이 곳 경찰청으로 연행돼 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민씨는 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됐습니다.

말끔한 갈색 반코트 차림으로 경찰청에 들어선 민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민경찬 : 시끄럽게해서 죄송합니다. 자세한 것은 해명서를 통해 밝히겠습니다.]

민씨는 해명서를 통해 돈을 유치하면서 원금을 보장해주겠다는 약속도 하지 않았고 6백 50억원도 동업자 계좌에 그대로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투자회사의 법인을 아직 하지 않아 투자계약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단 1원도 유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민씨가 지금도 피의자 신분이 아닌 피내사자 신분이라며 민씨에 대한 처리 여부는 오늘밤 늦게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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