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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옮기면 4조원 생산 손실"

<앵커>

행정수도가 충청권으로 옮겨가면 많으면 4조원까지 생산 손실이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수도 이전을 싫어하는 서울시 관련 기관의 자료지만 새겨들을 대목도 있어 보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행정서비스 기능이 충청권으로 옮겨지면 국가경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옮기면, 생산유발 효과는 서울에 있을 때보다 4조원 줄고, 고용인원은 4만 8천명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충청권은 아직 서울만큼 금융, 출판 같은 행정서비스 연관 산업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구분산 효과도 미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공무원과 가족들 11만 7천명이 이동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분석한 17만명은 과장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수도권에서 늘어나는 인구의 연평균치인 29만명보다도 적은 수가 충청권으로 가는 것은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는데 별 보탬이 못된다는 것입니다.

신행정수도 건설과정에서 기대되는 생산과 고용증대 효과도 충청권에 53.7%, 수도권에 27.8% 집중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해명 박사/서울시정개발연구원 : 낙후지역인 강원권, 제주권에는 미미한 경제효과만 나타나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이 오히려 국가균형 발전을 저해합니다.]

시정개발연구원은 신행정수도 건설에 드는 돈을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쓰는 것이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더 효율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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