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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서 대형 선박 충돌

<8뉴스>

<앵커>

오늘(31일) 새벽 울산 앞바다에서 자동차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이 충돌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사고 수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윤주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만 5천톤급 컨네이너선이 4만 5천톤급 자동차 운반선에 꽂혔습니다. 컨테이너선의 뱃머리가 자동차 운반선의 뒷부분을 5미터 가량 뚫고 들어가 박힌 것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싣고 있던 컨테이너도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해경의 항공 촬영 사진을 보면 알파벳 'T'자 모양입니다.

사고 현장에는 방제선과 소방정 등 10여척이 긴급 투입돼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울산 남동방 16마일 해상. 부산에서 미국으로 가던 컨테이너선이 현대 자동차에 입항하기 위해 대기하던 자동차 운반선을 받은 것입니다.

수십억원의 재산 피해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배가 박혀있는 만큼 사고 수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언호/울산해경 형사계장 : 현 상태로 처리한다면 침몰 위험이 있어서 위험합니다.]

울산 해경은 운항 부주의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와 함께 선박 분리와 예인 등 수습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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