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를 전담하는 부서가 외교통상부 안에 따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의 입김이 전보다 세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외교통상부 내에, 북핵문제를 전담하는 국 단위의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북미국이 북핵협상을 전담하다시피 해왔으나 중국, 일본 담당 등 북핵 6자회담 관련기능을 별도의 전담팀으로 모은다는 것입니다.
북미국은 주한미군 재배치와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나머지 업무만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설되는 북핵 전담팀은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수혁 차관보 직속 팀으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전담팀장으로는 청와대의 조태용 의전심의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핵문제에 관한 부서간 조정과 협조의 효율을 높히기 위해 이런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한미동맹파로 분류되는 북미국에서 북핵문제를 떼어내, 청와대 NSC가 좀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핵팀 신설방안을 어제(30일) 청와대 외교안보팀 전면교체와 연결해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종석 NSC 차장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청와대 자주파가 민감한 외교현안에 대한 조정권한을 강화하는 포석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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