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민주당 폭로하고, 청와대 부인하고

<앵커>

한화갑 전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당이 위기 국면으로 치닫자 민주당이 폭로전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한 기업에 요구해 5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청와대와 해당 기업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의 김경재 의원은 어젯 밤 열린 당 상임중앙위원회에서, 재작년 8월 당시 노무현 후보가 동원산업에 대선 자금을 직접 요구해 현금으로 4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에 당선된 뒤 아들과 딸 결혼식 때 축의금으로 10억원을 더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와 동원산업측은 터무니 없는 황당한 얘기라며 김 의원이 근거를 대지 못할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0일) 오전 다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에서도, 정권의 민주당 죽이기가 본격화됐다며 거당적인 강경 대응을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조순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의 경선 자금은 문제 삼지 않고, 한화갑 전 대표만 처벌하려는 것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과 민주당을 죽이려는 총선 전략에서 나온 것"이라고 격분했습니다.

한 전 대표도 어젯밤 검찰에서 나와 당사를 찾은 자리에서, "최근 현직 장관과 여권 인사로부터 열린우리당 입당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자 수사를 받은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한전대표가 임시국회가 열리는 다음달 2일까지 검찰소환과 법원의 영장심사에 불응하도록 강력하게 권유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