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경선자금 10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어제(29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한화갑 민주당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저녁쯤 결정됩니다.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그룹과 하이테크 하우징에서 10억여원의 불법 경선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갑 민주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한화갑 의원은 재작년 3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자신의 측근을 통해 SK그룹에서 4억원을 영수증 처리하지 않고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해 4월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때는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 아파트의 시행사인 하이테크하우징 박 모 사장으로부터 6억 5천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한 의원의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당시 한 의원측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원길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서는 하이테크하우징에서 돈을 받아 한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대우건설과 하이테크하우징 등으로부터 2억 4천만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어제 검찰 조사를 받은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을 오늘 오전 다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박 의원의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대우건설에서 1억원을 받아 한화갑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박병윤 의원도 오늘 안에 사법처리 수위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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