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이송과정에서 도망쳤던 늑대가 오늘(30일) 새벽 붙잡혔습니다. 민가까지 내려왔다 한 중학교에서 구조대원들에 의해 포획된 늑대는 다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늑대를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 있습니다. 잠시 뒤 마취된 늑대가 조심스럽게 옮겨집니다.
[묶여 있어요. 이빨을 조심해야 되니까]
소방대원과 경찰, 대공원 직원들이 총출동해 결국 늑대는 안전하게 대공원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늑대가 붙잡힌 것은 오늘 새벽 0시 10분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문원중학교에서였습니다.
지난 28일 이송중에 탈출한 지 34시간 만입니다.
구조대는 탈출한 곳에서 직선거리로 3km정도 떨어진 곳에서 늑대가 목격되자 포위망을 좁혀 늑대를 중학교로 몰았습니다.
민가로 내려온 늑대는 이곳 중학교 뒷편 언덕에서 구조대에게 발견돼 마취탄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정영목/서울대공원 임상병리사 : 탈출할 수 있는 구멍을 찾으려고 왔다 갔다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중간지점으로 이동해 가지고 기회를 포착해서 마취를 했습니다.]
어제 청계산 정상 부근에서 족적이 발견된 늑대는 먹이가 없자 민가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준/수의사 : 어제 오늘 먹지못해서 조금 탈진 증세를 보이는데 상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는 대로 늑대는 사육사에 넘겨져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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