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으로부터 거액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신경식 한나라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 정 기자. (네, 대검찰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수사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신경식 한나라당 의원은 예정된 시각보다 조금 이른 오전 9시 50분 쯤 이곳 대검찰청사에 출석했습니다.
신 의원은 짧게 소감을 밝힌 뒤 곧바로 10층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신경식 / 한나라당 의원 : 이회창 후보 당선을 위해서 저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혹시라도 실정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면 제가 응분의 책임을 지겠습니다.]
검찰은 신경식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롯데그룹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10억원을 전달받은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10억원을 직접 건네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신격호 롯데 회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입국시 통보 조치했습니다.
한편 지난 대선 직전 한화그룹에서 채권 10억원을 받아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정 전 의원이 오늘(28일) 새벽 구속수감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한화측에 먼저 돈을 요구했으며 이상수 의원과 불법 모금을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과 함께 사전 영장이 청구됐던 서청원 한나라당 의원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대선 당시 한화와 금호그룹 등에서 32억여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수 의원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늘밤 구속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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