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방송 진재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마가 산 전체를 집어 삼킬듯 타오릅니다. 바짝 마른 나무에 붙은 불길은 삽시간에 산등성이를 넘습니다.
그제(25일) 밤에 발생한 산불이 진화 작업에서도 완전히 꺼지지 않고 한밤에 되살아난 것입니다.
[부산 사상구청 직원 : 연기가 안나서 몰랐다는 말이지,(땅을) 파볼 수도 없고. (잔불이 남아있었던 모양이죠?) 네.]
이 때문에 이틀 동안 6천평의 산림을 태웠습니다.
지난 24일 대구 동내동 초래봉에서 발생한 산불도 이틀 동안 임야 5헥타르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25일에는 부산 영락 공원 뒷산과 마산시 신평 공동 묘지 주변에서도 산불이 나 성묘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올 겨울 들어 부산 근교에서 발생한 산불은 벌써 11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에 달합니다.
현재 남부 지방은 대기 중 습도가 10%대로 떨어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꺼진 불도 다시보는 세심한 주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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