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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체감온도 영하 27도…'동장군' 맹위

<8뉴스>

<앵커>

설날인 오늘(22일) 서울이 영하 16.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관령은 체감 온도가 영하 27도나 됐습니다.

강원민방 신교영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철원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홍천 영하 18도 춘천 영하 17.5도 등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대관령 수은주는 영하 24.3도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대관령의 낮기온은 영하 16도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강추위에 수도관 동파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순복/춘천시 약사동 : 우린 아예 물이 안나와요. 옆집에서 얻어왔어요. 물을.]

[유재화/춘천시 생활민원처리반 : 오늘만 20건 정도 터졌는데 아파트 1, 2층이나 빈집들이 많이 터졌어요.]

시가지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소지해/ 강릉시 교동 : 너무 추워서 살이 에이는 게 코도 얼고 입도 얼었어요.]

털모자를 뒤집어 쓰고 연신 손을 비벼 보지만 옷 속을 파고드는 추위에 몸은 계속 움츠러 듭니다.

동장군의 맹위에 외출기피현상이 나타나 도심거리는 적막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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