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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우리가 지킨다"

<8뉴스>

<앵커>

우리 땅 독도를 놓고 최근 일본의 억지가 다시 심해지고 있습니다만, 독도를 지키는 우리 해경들의 모습을 보면 항상 믿음직스럽습니다. 장비나 시설은 뒤떨어지지만 내 나라, 내 땅을 지키겠다는 각오만은 대단합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나라 동쪽 끝 섬, 독도.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가 우리 땅 독도의 이름입니다.

일본 순시선이 수시로 출몰해 해경 경비함이 24시간 경계망을 폅니다.

작은 섬 독도 주변에선 매일 이렇게 한-일간의 힘겨루기가 팽팽합니다.

[최재평 경정/해경 삼봉호 함장 : 독도 영해 12마일권을 침범하는 모든 선박을 차단, 해양 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비 수준은 각오에 걸맞지 못한 실정입니다.

어떤 악천후 속에서도 작전 수행이 가능한 5천톤급 경비함입니다. 하지만 이런 해경 경비함은 제가 타고 있는 삼봉호 단 1척뿐입니다.

천톤 이상의 대형 함정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비해 3분의 1밖에 안 됩니다. 당장 독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안심할 순 없습니다.

미-일 방위조약에 따라 일본은 유사시에 독도를 포함해 한반도 해역까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를 빌미로 독도를 깔고 앉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은 그래서 예사롭지 않습니다.

[신용하/서울대 명예교수 : 일본이 주장해 오는 것은 논쟁을 걸어오는 것입니다. 논쟁을 걸어올 때는 적절하게 적극 반박해야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굴복시킬 수 있습니다.]

독도를 굳게 지키기 위한 국민의 노력, 정부의 대응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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