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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많은 눈…전국에 한파

적설량 서울.경기 1∼5 cm ,호남 최고 20cm

<8뉴스>

<앵커>

서울도 눈이 시작됐는데요, 귀성길 정말 눈이 걱정입니다. 이 눈은 경남 지방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국에 걸쳐 밤새 계속될 전망입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해만 부근에서 발달한 눈구름이 서해상을 지나 이 시각 현재 서울 경기와 충청 지방으로 서서히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 눈 구름은 오늘(20일) 낮부터 백령도와 서해 바다에 눈을 뿌린데 이어, 조금 전에는 경기 서해안 지역에도 눈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밤에는 대부분 중부 지방과 호남 지방까지 많은 눈을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지방이 밤사이 1에서 5센티미터, 충청 지방은 내일까지 1~ 5센티미터입니다.

호남 지방에는 내일까지 최고 20센티미터 가량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충청과 호남 지방에는 연휴 내내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관영/기상청 예보관 : 찬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발생한 눈구름이 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연휴 기간 동안에 충청과 호남지방에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뱃길도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오늘 밤 늦게 서해 먼 해상에서부터 물결이 거세져, 내일 새벽이나 오전에는 전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속 15미터 안밖의 강풍과 최고 4미터까지의 높은 파도가 일어 섬 귀성객들의 발길이 묶일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온도 급격히 떨어져 대한인 내일 아침 서울 지방은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또 철원이 영하 17도, 부산이 영하 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한파가 닥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연휴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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