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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16대 국회'

<8뉴스>

<앵커>

불법대선자금에, 각종 비리도 끊이지 않으면서 16대 국회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조사해 봤더니 말 그대로 ´반칙왕´ 국회였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글쎄요, 상상을 못하겠어요. 너무 많아서...]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 아니겠어요?]

차떼기와 책떼기 같은 각종 신조어를 만들어 낸 불법대선자금 사건, 여기에 의원들의 개인 비리 까지, 비리 규모가 확인된 것만 1300억원을 넘었습니다.

´국익´을 내세워 이라크 파병안을 통과시킨 의원들. 이들의 아들 187명 가운데 44명이 이런 저런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습니다. 면제율 23.5%, 일반인 보다 10배 가까이 높습니다.

16대 국회의원 5명 가운데 1명은 자신이 만든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5대 국회 때 같은 혐의로 10명이 기소됐던 것과 비교하면 ´반칙´이 난무한 셈입니다.

[이지현/참여연대 간사:부정부패 정치인이나 선거법을 위반하고 당선한 사람들은 퇴출 1순위 거든요. 그런데 일반 유권자들은 이런 정보로 부터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참여연대는 총선 전까지 16대 의원들의 부정부패 실태와 의정활동을 분석해 인터넷에 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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