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반세기만에 퇴역한 탈북 국군포로 전용일씨가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차로 10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귀성길을 52년동안 돌아온 감회가 깊었습니다.
대구방송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향에 계신 동포형제들이여 정말 수고롭소."
퇴역식을 마친 뒤 10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고향땅.
한시도 잊지 못했던 고향땅에 내딛는 발걸음은 떨리지만 주민들과 가족들의 따뜻한 환영에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52년만에 다시 만난 가족과 옛 친구에 둘러싸인 전용일씨는 비로소 고향에 왔다고 실감합니다.
[전용일 : 내 기분은 참 좋습니다. 생각대로 내그리운 고향을 찾아왔고 52년만에...]
반백의 엣친구는 죽은 줄 알았던 친구가 돌아오자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이상윤/경북 영천시 : 죽은 줄 알았는데 이렇게 살아오니 기쁘지.]
전용일씨는 오늘 부모님의 산소를 찾아 성묘를 한뒤 설 연휴가 끝나면 영천시에서 마련한 범시민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52년만에 고향집을 찾은 전용일씨는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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