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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등 광역시, 디지털 방송 연기

디지털 TV 전송방식 논란...6개월 이상 늦춰

<8뉴스>

<앵커>

부산을 비롯한 지방광역시에 대한 지상파 공영방송의 디지털 방송 일정이 6달이상 미뤄지게 됐습니다. 전송 방식을 둘러싼 논란 때문입니다.

성회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분간 광역시에 거주하면서 디지털 TV를 구입한 시청자들은 해당 지역 민방채널을 통해서만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방송위원회는 오늘(19일) 광역시 방송사들의 디지털 방송 시작 일정을 전송방식에 대한 논란이 해소될 때까지 연기시켰습니다.

구체적 기한은 일단 현재 추진되고 있는 미국식과 유럽식 전송방식에 대한 비교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로 정했습니다.

[이효성/방송위원회 부위원장 : KBS 필드테스트가 끝나고서 약 한달간 정도의 기간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것이 아마 8월말까지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에 따라 광역시 소재 KBS와 MBC는 디지털 방송을 시작하는 시점이 하반기 이후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민영방송들은 지난해 말부터 디지털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사들이 디지털 방송일정을 지킬 것을 요구해 온 정보통신부와 가전업계는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진대제/정보통신부 장관 : 지방 주민들이 왜 우리는 계획대로 못 보느냐, 이런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언론노조는 방송위의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결국 광역시 주민들이 모든 디지털 지상파 채널을 보기 위해서는 전송방식에 대한 논란 해결이 유일한 해법으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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