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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면 면역 강화된다"

<8뉴스>

<앵커>

노래 부르고 춤추기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면 면역 체계가 강화돼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성가 대원들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기 전과 부른 후에 혈액 성분을 검사해봤습니다.

노래를 부른 뒤에는 항체로 작용하는 면역 체계내의 단백질인 면역 글로빈 A와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히드로코르티손의 농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는 혈액성분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바스티안 교수팀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근거로 노래를 부르면 면역 체계가 강화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교통 소음은 혈압을 상승시켜서 심장마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블롬박사는 교통 소음이 스트레스를 유발해서 고혈압과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교통 소음은 청각 손상과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정도로만 알려져 왔습니다.

[정혜원 음악치료사/숙명여대 음악치료대학원 : 혈압이나 맥박 속도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것을 보면 외부에서 들려지는 소리가 내면의 심리 상태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이같은 연구 결과는 소음에 대한 보다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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