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어제(18일) 열린우리당의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저녁을 대접했습니다.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김수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가진 만찬 회동에서, 용산기지 이전 협상에 우리측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불안해 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선대위 대변인 : "미군기지 이전 문제는 지난 90년에 합의했고, 전면적으로 새로 하자는데는 외교상 문제 있었다. 그러나 최선 다했고 환경 조항을 새로 넣었다"고 대통령이 말씀하셨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미관계에도 큰 문제가 없다면서 미국과 매사에 성의있게 대화해서 문제를 풀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때문에 억장이 무너지는 일도 있었지만 주변국과 엇갈리는 입장을 잘 조율해서 북핵 문제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당과 정부가 함께 민생 경제를 챙기고 정치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민생을 우선적으로 챙기기 위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식적인 당정협의는 곤란하지만, 당의 정책 건의는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인태 정무수석과 박영선 대변인은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장,차관의 총선 출마나 대북 송금 관련자 특사문제 등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정동영 의장이 회동에 앞서 노 대통령과 30분 가량 독대한 것으로 알려져, 비공개 대화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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