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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수사 진척 빨라

<앵커>

측근비리 특별팀의 수사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 보입니다. 벌써 검찰이 찾아내지 못했던 추가 비리를 포착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노무현 대통령의 고등학교 후배인 조모씨의 금융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특검팀은 지난 한 주 동안 측근비리와 관련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부산지역 업체로부터 추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기록 검토 등 준비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는 계좌추적을 계속하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사안별로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이번주에는 썬앤문 그룹이 농협으로부터 115억원을 부당 대출받은 사건과 관련해 당시 농협 직원 등을 상대로 사기 대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대선자금 95억원 제공설과 관련해서도 썬앤문 문병욱 회장 주변인물들을 소환해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도술씨와 SK그룹 손길승 회장을 연결해준 이영로씨에 대한 수사가 미진했다고 보고 이씨의 가족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휴일인 어제도 압수물 분석 작업을 계속한 특검팀은 설 연휴 기간에도, 계좌추적은 물론 관련자 소환을 계속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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