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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연쇄 폭탄테러...20여명 사망

바그다드 차량폭발에 티크리트서 차량폭탄 공격

<8뉴스>

<앵커>

후세인은 잡혔는데 이라크 저항세력의 테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군 사령부 바로 코앞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20여 명이 숨지는 등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도심이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거리에는 부상자들이 곳곳에 쓰러져 있습니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쯤 큰 폭발음이 시내에 진동했습니다.

진원지는 미군이 사령부로 쓰고있는 후세인궁 코앞으로, 출입문으로 다가가던 일제 도요타 차량이 폭발했습니다.

출입증을 받기 위해 줄서있던 이라크인 최소한 21명이 숨졌고, 미국 민간인 2명도 사망했습니다.

또 미국인 6명과 이라크인 80여명이 다치는 등 폭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카짐/이라크 경찰청장 : 계획된 행동입니다. 위험한 테러집단이 이라크 국민들을 해치려 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북부 티크리트에서도 미군을 노린 차량폭탄 공격으로 이라크인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남부 바스라에서도 매설된 폭탄이 터져 영국군이 다치는 등 주춤하던 저항세력의 공격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군 사망자가 5백명을 넘어서고 민간인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전후처리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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