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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선거운동 기승, 선관위 단속 강화

지난 16대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

<8뉴스>

<앵커>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적발된 건수가 지난 총선 때 비해서 두 배가 넘습니다. 정치 신인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김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첫 눈이 내리는 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참여정치의 지킴이 올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 선관위에 적발된 사례만도 24건에 이릅니다. 총선 출마예정인 신모씨는 정치연구소 회원을 모집한다며 자신의 홍보물을 나눠주다 적발됐습니다.

학원장인 허모씨는 학부모 초청 세미나를 연 뒤 자신의 학력과 경력이 담긴 유인물을 돌리다 고발조치됐습니다.

선관위가 16대 총선 직후 부터 지난 15일까지 적발한 불법선거운동은 천955건. 지난 16대 총선 같은 기간의 같은 기간의 796건 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서인덕/선관위 : 4당체제로 치러지는데다 당내 경선, 정치신인들이 대거 등장 등의 관행에 따라서 불법, 탈법 선거운동이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선관위는 설연휴를 맞아 사전 선거운동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신고자에게는 최고 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정치신인들은 현행 선거법이 자신들에게 턱없이 불리하다며 반발하고 있어서 마찰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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