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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 동호회, 공동구매 사기

피해자 78명에 7천만원 피해액 발생

<8뉴스>

<앵커>

유명 인터넷 동호회에서 공동구매 사기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비영리 동호회에서 대형 사기 사건이 터진 것은 처음이어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회원 5만명이 넘는 인터넷 디지털카메라 동호회입니다.

지난 달 외제 고급 디지털카메라 2종을 시중가 보다 30% 정도 싸게 공동구매한다는 공고가 게시판에 떴습니다.

하지만, 공동구매 담당자 이 모씨는 돈만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은 채 그제(16일) 잠적했습니다.

[공동구매 담당자 전화 : 오늘은 고객과 톨화를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가 78명, 피해액은 7천만원 가량입니다.

[피해자 : 동호회가 생긴 지 4년이 넘고 회원도 많아서 그 공신력을 믿고 입금을 한 거죠.]

일부 회원들이 공동구매 당시 사기성이 있다고 문제 삼았지만, 동호회 운영자가 이씨는 믿을 만 하다는 추천글 까지 남겨 피해를 키웠습니다.

[조경희/동호회 운영자 : 전화로, 메일로만 확인하는데 그친 게 가장 후회됩니다.]

경찰은 이씨가 입금을 받은 계좌가 앞서 인터넷에서 소액 사기사건에 이용된 계좌와 같은 점에 주목하고, 이씨의 계좌와 휴대전화 내역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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