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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둔 휴일, 따뜻한 설 준비 한창

<8뉴스>

<앵커>

설은 설입니다. 한동안 썰렁했던 재래시장도 설을 나흘 앞둔 오늘(18일)은 명절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좌판 사이 시장 통로가 모처럼 붐빕니다. 손자들 옷을 고르는 할머니의 손길이 바쁩니다.

불황인데다 눈까지 내려 예년만은 못했지만 그래도 재래시장에는 명절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아껴둔 지갑을 열었습니다.

[정정숙/충북 청주시 : 부모님 옷도 사고요, 동생들 것도 사고 많이 사서 설날에 고향 내려가려구요.]

백화점은 상대적으로 한산했지만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설 선물을 나를 차량 백여대가 운동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어려운 이웃 천명에게 나눠줄 쌀포대를 차에 싣고 생필품이 든 보따리도 옮깁니다.

아름다운 가게의 '나눔의 보따리'행사에 3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생각도 못한 손님을 맞은 할머니는 고마움에 목이 메입니다.

[전영철/자원봉사자 : 왠지 모를 감격과 보람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이런 봉사를 자주해야 겠습니다.]

설을 앞둔 휴일, 함박눈 속에서 따뜻한 설을 준비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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