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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의원 "한화외 기업에서도 수억원 받아"

<8뉴스>

<앵커>

이상수 열린우리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되면서 한화 외에 또 다른 기업으로부터도 수억원대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7일) 오전 네 번째로 소환된 이상수 의원은 한화그룹외에도 불법 선거자금을 건넨 기업이 또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상수/열린 우리당 의원 : 유일하게 영수증 처리 안된 기업이 한화 포함해 2군데 있습니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이 기업이 5대 기업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화영/열린우리당 기획조정실장 : 한화가 10억이고 그 밑에 수억원 규모, 5억원 미만으로 하나가 더 있어요.]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정대철 의원과 이재정 전 의원을 통해 건네받은 불법 대선자금의 내역과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 의원이 한화 돈 10억원 전액을 대선자금으로 쓰지 않은 정황을 포착하고 남은 돈을 창당자금 등에 사용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7일)밤 늦게까지 이상수 의원을 조사한 뒤 한 차례 더 소환조사를 거쳐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영수증 처리를 한 대선자금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면 횡령혐의로 형사처벌 할 수 있다"고 말해 설이후 소환되는 정치인들을 겨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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