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보기가 되어야 할 교육감 선거에서 또 돈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의 집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제주방송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교육감 후보들의 자택에서 압수한 물건들입니다.
각종 서류와 통장, 그리고 현금 등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리게 될 증거자료들입니다.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이 시작된 것은 어제(16일) 오후 3시40분.
경찰은 교육감 후보 4명의 집과 사무실에서 수색을 벌여 현금과 통장 등 관련서류를 압수했습니다.
한 후보의 집에선 1억 2천만원의 거액이 발견됐고 또 다른 후보 집에서도 천5백만원의 뭉칫돈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에선 이 돈이 유권자들에게 전해졌다는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체 해외여행 견적서를 비롯해 유권자들의 성향을 일일히 분석하고 접근한 흔적들도 찾아냈습니다.
네명의 후보 모두 학교 운영위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사실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윤영호 수사2계장/제주지방경찰청 : 엄청 날 것 같아요. (수십 명?) 수십명이 될 지 수백명이 될 지 아직 분간이 안가요.]
이번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후보자들의 사법처리는 물론 당선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습니다.
교육감 선거가 끝난 하루만에 후보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짐에 따라 제주 교육계는 또 다른 파장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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