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이 서울 용산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안보에 구멍이 생기지 않을까 보수층의 이런 우려때문에 국회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미 동행 소식은 하와이에서 김우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은 어제(16일) 실무접촉과 양측 수석대표의 비공개 회동을 통해 용산 미군 기지와 함께 연합사와 유엔사도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은 미국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연합사와 유엔사 이전에 합의할 것이라고 말해 용산기지 완전이전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연합사와 유엔사가 이전하면 50여명의 업무협조단과 영내호텔인 드래곤 힐만 남아 1882년 임오군란 이후 계속돼온 외국군의 용산주둔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두 나라는 또 오늘 회의에서 지난 90년 체결한 용산기지 이전 양해각서와 이행각서를 대체할 포괄협정을 마련합니다.
미군에 대한 청구권 제한과 영업손실 보상같은 독소조항은 삭제되나 기지 이전비용은 90년 합의대로 한국이 전액 부담합니다.
[차영구/국방부 정책실장: 우리 실무판단은 30억불 안팎이라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유엔사와 연합사가 이전한다 하더라도 특별히 용산기지이전에 있어서 비용이 추가된다거나 그런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재적의원의 절반이 넘는 국회의원 147명이 용산 기지의 완전 이전에 반대하고 있어 국회 승인과정에 큰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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