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혐의로 16일 새벽 구속수감된 열린우리당 송영진 의원이 대우건설측에 "국정감사에서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받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송 의원이 재작년 9월 대우건설이 발주한 재건축 사업을 모 중소건설업체가 하도급 받도록 해 달라는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우건설이 공사 과정에서 저지른 위법 사항을 국정감사에서 폭로할 것처럼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같은해 11월 국정감사 협박을 이기지 못해 "선거빚을 갚아달라"는 송 의원의 요구에 따라 세차례에 걸쳐 2억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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