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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윤장관 사표에 촉각

한미 동맹파와 자주 외교파간의 갈등 표출 해석

<8뉴스>

<앵커>

윤 장관이 경질되자 미국도 사태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6자회담 재개 등 민감한 현안을 앞두고 한미관계가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윤영관 장관에 대한 사표 수리는 한국 정부 내부의 문제로 보고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격적으로 사표 수리에 이르게 된 배경이 외교 정책 노선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파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는 한국 정부내의 한미 동맹파와 자주 외교파간의 갈등이 표출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관계가 곧바로 악화되지는 않겠지만 한국정부의 대미협상력과 이미지는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피터 백/한반도 전문가 : 한국이 당면한 진짜 도전은 미국이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북핵 문제를 놓고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씨름하고 있는 민감한 시점에 사표수리가 이뤄진 점에 주목했습니다.

대미외교의 최전선에 서있는 주미 한국대사관도 초 긴장상태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의 대선과 한국의 총선거를 앞두고 한국 외교부 수장이 전격적으로 바뀌면서 한미관계가 크게 출렁거리지 않을까하는 우려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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