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로부터 2억여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송영진 열린우리당 의원이 조금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건설로부터 공사 수주와 관련한 청탁과 함께 2억여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송영진 의원이 조금 전인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송 의원은 혐의 사실을 시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의원은 특히 "대우건설에서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비용일 뿐이며 금액은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송 의원을 출국금지하고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은 상태입니다.
송 의원은 출국금지된 다음날 일본으로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여권을 회수당하기도 했습니다.
휴대전화와 승용차까지 바꾸고 잠적했던 송 의원은 어제, 처음으로 검찰에 연락을 해 오늘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송 의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송 의원 외에 건교위 소속인 다른 의원 한 명도 대우건설에서 뇌물을 받은 단서를 포착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그젯밤 갑자기 병원에 입원한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의 병세가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 조만간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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