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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용 '공짜 자전거' 조심

<8뉴스>

<앵커>

안전검사조차 받지 않은 중국산 싸구려 자전거가 신문이나 학습지 구독자들의 경품으로 대량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공짜라고 덥석 받을 일이 아닙니다.

부산방송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중국산 자전거입니다.

뒷바퀴 브레이크가 떨어져 나간 것에서 핸들 고정이 안되는 것. 차체가 접히지도 않는 접이식 자전거까지, 모두가 불량입니다.

이같은 저질 중국산 자전거를 대당 2~3만원의 헐값에 수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수입업자 52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수입업자 : 샘플은 정품을 보여주고 들어온걸 보면 샘플보다 못한 제품이 많습니다.]

이렇게 시중에 유통된 자전거는 무려 15만여대, 시가로 70억원이 넘습니다.

이같은 중국산 싸구려 자전거는 주로 신문이나 학습지 구독자들의 경품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더구나 이들 중국산 자전거는 안전검사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민원기/부산경찰청 외사수사대 : 제품이 조잡하고 불량스럽다 보니까 안전검사 과정을 통과하지도 못하고..]

표시 사정이 이렇다보니 브레이크 파열이나 핸들 파손 등의 제품 결함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불량 자전거 피해신고는, 지난해 말까지 모두 백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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