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시한을 넘기고도 할일을 못하고 해산됐던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새 의원들로 다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잘해보겠다는 각오들을 내놨지만 말대로 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시 구성된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번 정치개혁특위 다수안이 선관위 조사권을 약화시키고 돈 선거를 조장하는 내용이었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 국민 여론을 귀담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정개특위 간사 : 국민적 염원이 무엇인지 대충 알았기 때문에 가급적 개혁적으로 문제를 합의 도출해 내야겠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정개특위 간사 : 범국민정치개혁 안을 전면적으로 수용하면서 그런 국민이 바라는 가장 개혁적인 안을 관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학원/자민련 정개특위 간사 : 늦게나마 우리들의 소임을 다하도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여야 대립으로 지난번 정개특위가 성과없이 해산된 것에 관한 앙금은 남아있었습니다.
[오세훈/한나라당 정개특위 간사 : '합의가 관행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한다면 그것은 대화를 위한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오 위원장은 소위 활동을 공개하고 속기록도 남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오/국회정개특위 위원장 : 정치법은 여야합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적으로 물리적으로 강행하거나 그럴 사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모레(16일)부터 논의를 시작해 늦어도 설 전에는 성과물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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