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의 재해 피해자가 날로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안전기준을 너무 완화한게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문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극장 신축 현장. 최근 거푸집을 설치하던 근로자 1명이 안전사고로 숨졌습니다.
[장윤영/근로 감독관 : 지하 1층에서 지하 4층으로 떨어지는 물체에 맞아 숨진 것이죠.]
지난해 11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683명으로 2002년 같은 기간 568명보다 20%나 늘었습니다.
부상자도 2002년 1만 6천 4백명에서 2003년에는 2만명으로 20% 많아졌습니다.
[황종철/노동부 건설안전과 : 건설 물량이 늘고, 노령층이나 여성 등의 비숙련자들이 현장에 유입되면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설 뿐 아니라 모든 산업현장에서 희생자가 매년 20%씩 늘고 있습니다.
근로자 만명당 재해 사망자수가 1.47명으로 독일이나 일본, 미국보다 최고 다섯배나 높습니다.
[안상민/한국산업안전공단 : 기업규제를 완화하면서 사고가 늘었는데 안전기준을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도 무너진 산업안전 체계 다시 세워야 무엇보다 현장에서 경비절감이나 공기단축만 우선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인명을 중시하는 풍토를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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