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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상, 독도 우표발행 중지 요청

<8뉴스>

<앵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망언이 며칠전 있었는데 이번에는 일본외무장관이 우리나라의 독도 우표 발행을 아예 중지해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와구치 일본 외무장관이 어제(12일) 오후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가와구치 장관은 독도에 관한 일본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독도 우표 발행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윤영관 장관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으로 독도는 우리 땅이다, 따라서 고유영토의 자연을 소재로한 우표발행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상기/외교부 아태국장 : 일본 내 움직임은 유감스러우며 한국민의 감정이 고조됐다는 입장 전달]

한일 네티즌간의 이른바 ´사이버 전쟁'은 냉각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젯밤 한국 네티즌들이 일본의 한국 비방 사이트를 공격해 마비시키도 했지만 지도부를 자처하는 두나라 네티즌들이 나서서 화해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측은 문제의 사이트에 오른 한국 비방 내용을 삭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한중인 다나카 전 일본 외무장관은 오늘 김우식 연세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이 잘못된 발언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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